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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쌀국수, 짜조 맛집 노이 (Noi)맛보는 즐거움 2023. 6. 2. 16:15
성수동에서 북토크가 있던 날.
같은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이 책도 내고, 또 북토크를 하고 있다는 게 부러우면서도
자괴감이 들어 마음이 싱숭생숭했던 날이에요.
이런 기분일 때는 먹는 것으로 허기를 달래주어야 하죠.
성수동의 핫한 거리에 그린 컬러감이 눈에 띄는 Noi라는 베트남 음식점에 갔어요.
그린 컬러를 보는 순간 그곳에서 쉬고 싶었던 것도 있고,
따뜻한 쌀국수에 마음을 녹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마음은 싱숭생숭했지만 입은 즐거웠는지
맛있는 음식을 보니 식욕이 생기더라구요.
아 ~~ 이 이중적인 맘.
나중에 알고보니 노이(Noi)라는 이 집이 쌀국수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빈티지하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어요.
쌀국수는 깊은 국물맛이 좋았고
팟타이도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저는 요즈음 쌀국수보다 팟타이가 맛있는 것 같아요.
큼지막한 새우에 고소한 땅콩가루 범벅, 아삭한 숙주까지 꽤 맛있었어요.
그리고 요 보라빛 컬러감이 특이한 짜조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에 가게되면 또 먹고 싶어요.
컬러감도 좋았고, 엄청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뜨거운 다진 고기+각종야채 등의 씹히는 맛의 조화가 굿이에요.
같이 나온 피쉬소스에 찍어먹으니 넘넘 맛있었어요.
마음이 그지 같아도 맛있게 느껴졌으니 정말 맛있었던 걸로 인정이요.
성수에 갈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커피숍도 예쁘고, 은근 맛집도 많구요.
동생이 성수에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이었지만 이제 더 들락거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네요.
나이가 들어도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맘이 있어요.
직업상 습관이이도 하겠지만, 젊게 살고 은 마음도 있나 봐요.
여하튼 성수에서 쌀국수와 맛있는 짜조가 드시고 싶다면
노이(Noi)를 추천드려요~~ 기분이 안 좋을 때 먹어도 맛있답니다.
https://goo.gl/maps/iF8dGQyEviATn3wL7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2길 8 1층: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뚝도시장 쪽으로 6분 정도 걸으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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