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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맛집 뚱딴지 활오복탕 (전복+문어+오골계)맛보는 즐거움 2023. 6. 29. 12:15
여행하다 보면 즐겁지만 에너지가 딸리는 기분이 들잖아요. 오늘 오전 언니 강의가 성공적으로 끝난 기념으로 몸보신하러 가기로 했어요.
애월 근처에 맛있는 전복집을 찾다가 발견한 뚱단지.
전복뚝배기도 있고 흑돼지 구이도 팔고, 오복탕도 팔더라구요.
우리는 몸보신하려고 활오복탕을 주문했어요.
메인이 나오기 전에 간장게장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치아만 괜찮았다면 많이 먹었을 텐데 아쉬웠어요.
청경채를 데쳐서 맛있는 쌈장에 찍어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나중에 집에서 한 번 해 먹어야지 싶더라구요. 집에서는 늘 채소섭취 부족하다 보니 요런 것도 팁인 것 같아요.
야채 가득 넣고 무쳐준 도토리묵은 새콤해서 계속 손이 가요. 음식 잘하는 집은 반찬도 맛있다는 걸 증명하듯, 반찬 하나하나 맛있어서 점수를 높게 주게 되네요.
활오복탕은 저도 이곳에서 처음 보는 메뉴예요.
이런 고급진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첨인 듯 ㅎ
오복탕은 활전복+ 돌문어 + 오골계를 한약으로 달여진 육수에 끓여 먹는 건데 국물이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버섯하고 문어 전복 오골계를 골고루 먹으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돌문어는 큼지막하고 맛있었는데, 씹는 게 힘들어서 꿀떡꿀턱 삼켰어요. 잘 음미하지 못하고 넘겨서 넘 속상했어요.
국물이 정말 예술인 활오복탕.
나중에 시엄니랑 한 번 먹어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언제나 오게 될런지 ~~
육수는 계속 리필해 주니 맘껏 먹어도 되고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녹두찹쌀죽도 주니까
속이 편해요. 저희는 너무 배가 불러 죽 포장해 와서 담날 아침에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국물이 몸에 좋다고 해서 국물을 많이 먹었더니 금세 배부르더라구요.
잠깐 상술인가 싶었지만 국물맛이 너무 좋았어요.
건강해질 것 같은 맛.
활오복탕 4인분 기준에 120,000원이었는데
셋이 먹기에 괜찮은 양이었어요.
활오복탕 먹으면 아침에 힘이 팔팔 난다고 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ㅎㅎ 아침에 피곤해서 못 일어남요.
그래도 어느 정도 에너지 보충은 되었겠지 생각합니다.
활오복탕은 이 식당에서 특허받은 음식이라고 해요.
애월에서 건강식 드시고 싶을 때 가보세요.
흑돼지 구이, 해물모둠 구이도 있어서 가족들과 즐기기 좋겠더라구요.https://goo.gl/maps/xa3DhrxWretdMY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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