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전문점, 뚝심한우 여의도점

 

[뚝심한우]

여자 넷이서 달마다 회비를 모아요.
여행을 가기 위해 모으는 돈이지만,
여행이 쉽지 않은 이런 시기에는
평소에 잘 사 먹지 못하는
비싸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가기도 해요.


체력이 딸리는지 한우가 땡기는 어느 날
날잡아 한우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한우 맛있는 집을 고르다가 선택한 맛집,
뚝심한우 여의도점.

 

한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한우직판장 같은 곳에 가야 한다고 하던데요.
저희는 그냥 고기도 고기지만,
좋은 곳에서 제대로 즐기고 싶었습니다.

뭔가 접시부터 고급진 느낌 기분 탓인가요?!

 

사실, 고기 맛은 잘 몰라서
질기지 않고 군내 없으면 좋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와우 맛있네요

 

고기가 부드럽고, 말로만 듣던 육즙이 이런 거구나
알 수 있었어요.

주문을 직접 하지 않아 어느 부위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다 맛있었어요.
이날 소 한 마리 먹은 기분 ㅎ

 

평소에도 와사비를 좋아하는데
와사비를 올려 한 점 먹으니
꿀이 따로 없네요

 

그리고 이 육사시미!
정말 👍 엄지척!!
하이라이트가 따로 없습니다
나중에 요것만 따로 사 먹으러 가고 싶었어요.

 

 

똑같은 일상과  다른 경험은
삶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이런 음식을 자유롭게 사 먹고,
사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

고기에 와인이 빠질 수 없지요.
저는 술을 못해서 마시지 못했지만,
분위기는 내봤습니다.

와인 2병 마신 건 안비밀이쥬.

마블링은 고기를 연하게 하고, 육즙을 많게 하는
지방의 분포를 말하는데요.
어떤 경우는 마블링을 내기 위해

임의로 지방을 넣어주는 라딩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 고기가 라딩작업이 된 육류인지 알 수 없지만
마블링이 참 예쁘네요

 

냉면도 제대로예요.
면발이 아주 얇아서 고기랑 같이 먹기 딱이었습니다.

혹시 여의도에서 한우 맛집을
찾으신다면 뚝심한우 집 추천할게요.
분위기있게 즐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