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작동에 가면 유명한 칼국수집이 있어요
저도 친구 덕분에 알게 된 곳인데,
한 번 방문했다가 홀딱 빠져버렸어요.
이런 맛있는 집은 공유하는 게 또 맛이지요.
요집 칼국수는 국물 맛도 좋지만,
면발이 엄청 쫄깃해요. 알고 보니 수타면이더라구요.
시간 잘 맞춰가면 면 반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국물이 끓기 전에 보리밥으로 요동치는 뱃속을
잠재워줍니다. 오랜만에 먹는 보리밥 맛있더라구요
김치 이 색감 보이시나요?
칼국수에는 역시 이 매콤한 배추김치가 꿀 조합입니다.
그리고 이 모래시계의 정체가 궁금했는데요.
어떤 용도인지 아세요?
한 번 끓여 나온 칼국수 육수에 면을 넣고
모래시계를 두 번 움직이면 먹는 거예요.
저희는 별다른 말씀이 없으셔서 한 번 움직이고 먹었어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홍두깨 칼국수 국물 맛 정말 끝내줘요.
여름이라 더웠음에도 맛있었어요.
겨울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았습니다.
다진 청양고추 넣어주면 땀이 주르륵 나면서도
'캬~~'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저도 술 마시고 해장하는 아저씨처럼
'크하 크하 캬~~' 하면서 먹었어요.
통통한 조갯살에, 쫄깃한 면발
시원한 국물 맛. 엄지 척입니다.
저는 사실 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나 칼국수는 더더욱
그런데 이 집 덕분에 칼국수가 좋아졌습니다 ㅎ
그래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