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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속터미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맛보는 즐거움 2023. 3. 1. 18:14
오늘은 막내이모랑 데이트하는 날이었습니다!!!
강남 고속터미널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갔어요.
저는 강남구청에 볼 일이 있었고 이모는 지방에 갈 일이 있어서 고속터미널이 만나는 장소로 딱이더라구요.
오랜만에 간 고속터미널 엄청 좋아졌는데, 너무 크고 정신이 없어서 아웃백 찾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아웃백이 두 사람이 가서 먹기엔 다소 거한 느낌이지만, 어떤 날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오나 싶어 잘 즐겼어요. 거기다 이모가 쏘는 날이라 ㅎㅎㅎ
샐러드도 신선했는데, 샐러드 소스가 없어서 물어봤더니,
이 새우감바스를 샐러드에 뿌려먹거나 찍어먹으라고 하더군요.
촌스러워서 몰랐다는 ㅎㅎ
원래 샐러드 소스는 좀 상큼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었네요.
새우살도 통통해서 씹는 맛이 넘 좋았어요.
샐러드에 뿌려먹기보다는 하나씩 포크로 찍어먹어야 제맛일듯요.
늘 드는 생각히지만, 뭐 먹었나 이렇게 기록하는 동안 또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 있는데
오늘은 요 새우가 땡기네요.
베이비 백 립도 소스가 좀 단느낌이 있었지만,
살도 잘 붙어있고~~ 얘기하면서 하나씩 뜯어먹기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보다는 백 립이 좋아요.
뜯는 맛도 있고, 살도 연해서!!!
스테이크는 소화를 못 시켜요. 내장도 촌스럽죠.
베이크드 스위트 포테이토는 감자가 연한 맛도 없고
좀 뻑뻑한 감이 있어서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립하고 같이 먹기 괜찮았어요
스파이시 씨푸드 알리오 올리오도 딱 제 취향이더라구요
매콤해서 느끼함도 없었고, 면발도 살짝 안 익은듯한 느낌으로 제가 좋아하는 식감이었어요.
여기 안에 들어있는 새우도 어쩜 이리 맛있던지 ~~~
식전 빵도 먹고, 립에 파스타까지 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 올클리어는 못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청포도 라임 스파클링도 한 잔씩 먹었어요. 그 탄산 때문에 더 배가 불렀던 것 같기도 하고~
스파클링 한 잔 비우고 나니 콜라로 리필해 주더라고요. 마다하지 않고 콜라도 마시고 났더니 배가배가 찢어질 듯,
탄산 먹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이런 날에는 피할 수가 없네요.
매장 분위기도 안락한 편이고, 복잡한 고속터미널에서 다른 세상에 와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웃백 스테이크는 4명의 친구들이 자신들의 레스토랑을 만들고자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그렇게 문을 연 아웃백 스테이크가 지금은 전세게에.... 20년 전쯤 처음 아웃백 스테이크를 가보고 처음 맛보는 음식과 분위기에 참 좋았었고, 회시할 때면 아웃백에서 하자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 동안 잊고 있었는데 아직도 그 느낌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신기해요. 이렇게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면서 몇십 년을 운영하다니, 그 브랜드 저력이 궁금했습니다.
https://goo.gl/maps/yPr8KUWJsAHWFx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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