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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우렁쌈밥 맛있는 집 맛집추천맛보는 즐거움 2023. 2. 26. 08:56
저번 주 주말,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치유센터에서 집단상담을 하고 왔어요.
집단상담이라고 하니 마음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싶지만, 그저 호기심이었어요.
즈음 심리를 다룬 책에 관심이 가던 차에 영화를 통해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갔다 왔는데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북한산을 바라보면 힐링도 하고, 맛 좋은 음식을 대하는 꿀 같은 주말이었어요.
그리고 끝나자마자 동생과 너무 배고파서 아무 식당에 들어갔는데
세상에나 우연찮게 들어간 곳이 맛집이었나 봐요.
우렁 쌈밥집이었는데~ 너무너무 괜찮았아요
기품이 느껴지는 놋그릇에 정갈하게 세팅된 반찬들,
그리고 우렁무침, 우렁된장 등 보들보들 우렁이 한 가득이라 더 푸짐하고 좋았어요
우렁과 미나리 초무침은 식욕을 더 돋우더라고요.
우렁이도 질기지 않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식당내부도 크고 좋았고, 테이블마다의 간격도 넓어서 대화하기 좋았어요
이 된장찌개도 냉이를 넣어서 그런지 ~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배도 고팠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좋아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동생도 맛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잡채가 마음에 들었는데,
어쩜 면이 탱글탱글 쫄깃하게 했는지, 잡채 맛있게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더라고요.
제가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지금도 저 탱글함이 땡기네요
쌈밥을 다른 음식보다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맛있는 쌈밥집을 만나면 참 좋아요.
밥도 먹느라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돌솥밥에 어찌나 구수하게 나오는지...... 요집 꼭 한 번 가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셀프바도 있어 밑반찬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너무 배가 불러 리필은 하지도 못했어요.
북한산 등정하고 나서~ 북한산 우렁쌈밥으로 뱃속을 채워보세요.
참된 등산가는 하나의 방랑자다.
내가 말하는 방랑자는 일찍이 인류가 도달하지 않은 곳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
인간의 손가락이 닿지 않은 바위를 붙잡거나, 안개와 눈사태로 음산한 그림자가 비친
얼음으로 가득찬 낭떠러지를 올라가는 데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다.
바꾸어 말하면 참된 등산가는 새로운 등반을 시도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는 성공에서나 실패에서나 투쟁의 재미와 즐거움에 희열을 느낀다.
-앨버트 머메리https://goo.gl/maps/2wYBix99N25KKR8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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