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8] 교정 중 어금니가 부러지다

치아교정 중에 어금니가 부러졌습니다. 흐엉

아주 오래전에 금으로 크라운 했던 치아였는데, 교정하면서 계속 압력이 가해지고, 옆에 치아도 없고 하니까 감당이 안되었는지 반으로 부러져 버렸어요. 

 

치과에 바로 내원했더니 힘이 약하던 치아였다고 크라운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정 중에는 크라운을 하면 안 된데요. 크라운 한 치아는 교정기가 잘 부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정 끝날 때까지 임시로 크라운을 하고 교정이 끝난 후에 제대로 크라운을 해야 한답니다. 

역시 교정의 길은 험난합니다. 

 

 

임시용 크라운을 바로 했는데 어찌나 느낌이 별로던지. 꼭 이에 실리콘을 잔뜩 붙여놓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꼭 옷 두껍게 껴입은 듯 뭉뚝하고 답답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오늘 치과에 다시 방문했는데 교정 철사 교체하면서 선생님이 좀 깎아주셨습니다. 그러고 나니 좀 괜찮아지네요. 

 

 

본격적으로 치아 넣는 작업 중인데 오늘 선생님한테 혼났어요. 

제가 아직도 혀로 이를 앞으로 밀고 있나 봐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저의 한 달이 허무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놈의 혀를 입천장에 고정을 해놓던가 해야지 

다음 달에는 좀 진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금니는 팔았더니 2만 원 받았습니다.  흑흑

 

 

 

이 금니는 팔았더니 2만 원 받았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