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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함바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다녀온 후기맛보는 즐거움 2023. 10. 1. 09:00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갈 일이 생겨서 한티역에 처음 가보게 되었어요.
친구랑 점심을 먹어야 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에 갔어요.
특별히 어디를 갈지 모를 때는 백화점이나 마트 식당가가 실패가 없는 것 같습니다
냉면을 먹을까 하다가 후쿠오카함바그라는 식당을 방문했어요.
친구랑 저랑 둘 다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왠지 추억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일본에서 함바그를 먹어봤지만 한국에서 먹는 일식 스타일은 어떤지 궁금했거든요.
한우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후쿠오카함바그]는 스테이크를 직접 구워 먹는 것이더라구요.
후쿠오카에 여행을 갔어도 이런 음식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신기했어요.
오키나와에서 직접 구워 먹는 스테이크는 즐겨봤지만 연기가 많이 나서 힘들었던 기억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구워서 나오는 게 편하고 좋은데 직접 구워 먹는다는 게 좀 귀찮게 느껴지기는 했어요.
역시 이 귀찮음증 ㅎㅎ
메인이 나오기 전에 장국과 단무지, 깍두기, 양배추샐러드가 나왔어요.
두 사람인데 샐러드 하나만 준 건 센스가 좀 없는 것 같아요.
오리지널 한우함바그는 작은 S, M, L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 S 14,900원 / M 16,900원 / L 18,400원)
저는 제일 작은 사이즈로 시켰어요. 이 정도 양이었어요.
잘 뭉쳐진 한우가 팽이버섯과 함께 나왔어요.
스톤은 잘 달궈져서 나오니 데지 않게 조심하셔야 해요.
양은 작아 보이지만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저한테는 적당했어요.
샐러드는 한 번 더 달라고 했어요. 샐러드 양이 아쉽더라구요.
스톤 함바그 먹는 요령은
고기를 손가락 두 마디 크기로 떼어낸 후
스톤에 고기를 올린 후 평평하게 펴서 3초 간격으로 빨리 뒤집어준다.
다시 구울 때는 스톤 위에 잔재를 제거한 후 굽는다라고 되어 있어요.
저는 그런 거 귀찮아서 처음에는 따라 하다가
결국 스톤 크기만큼 고기 듬뿍 넣고 구워 먹었어요.
익힌 고기 먹는 동안 다음 고기가 익어지니 바로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막 구워서 먹는거라 맛은 좋았어요.
진짜 오리지널 한우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단. 요것도 구워 먹는 거라고 옷에 고기냄새가 베더라고요.
식사 후 격식을 차리는 장소에 가실 일이 있다면 피하시는 게 좋겠어요.
스톤은 고기 중간쯤 열이 식어서 한번 교체를 하는 편이 좋아요.
스톤은 언제든지 교환 가능하니 잘 안 익는다 싶으면 바로 교체해서 구워드세요.
팽이버섯도 미리미리 같이 구워드시면 좋구요.
전체적인 평을 정리하자면 깔끔한 맛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가성비는 별로였던 것 같구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젊은 청년들이었는데 모두 친절하지 않았어요.
어떤 한 분은 혼자 와서 식사를 하시는데 너무 늦게 나와서 결국 화를 내는 상황까지 왔구요.
후쿠오카 함바그는 정형화된 스테이크에서 벗어나
동양식 조리법과 식재료를 접목시켜 우리에게 맞는 맛을 선보인 함바그라고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11월에 후쿠오카를 가기로 했는데 이번에 갈 때
후쿠오카 함바그의 원조라고 하는 키와미야에 가보려고 합니다.
그때 한 번 비교 리뷰해 보겠습니다.
후쿠오카 함바그 롯데백화점 강남점
- 서울 강남구 도곡로 401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 한티역 2번 출구에서 40미터 정도의 거리
- 02-53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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