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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요리전문점 음성맛집 소이가든맛보는 즐거움 2022. 8. 16. 05:40
흑염소 첫 경험
시어머니가 흑염소 먹으러 가자고 하셨을 때,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한 번도 먹어보지 음식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과 못 미더움이 생겼어요. 예전 첫 직장에서 상사에게 속아서 먹었던 개고기의 충격이...떠오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몸보신이라는 말에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어머니댁이 음성인데 그 근처 가까운 곳에 [소이가든]이라는 흑염소 전문집에 갔습니다.
소이가든은 충북 음성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해요.
염소를 떠올리면 못 먹을 것 같은데,
막상 전골 비주얼을 보니 그냥 감자탕 같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먹어보니 그냥 고기 맛이었어요. 딱히 특유의 향이 심하게 난다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일반 소 돼지와 달리 약간 뭔가 다른 향이 느껴졌지만,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들깨가루 듬뿍 들어간 국물도 시원했어요.
고기양도 꽤 많이 들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식당은 오래전부터 운영해왔던 곳인지 전문적인 포스가 느껴지더라구요. 20년은 넘었을 것 같은 분위기. 손님들도 동네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 것 같은 곳이었어요. 숨겨진 맛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흑염소 효능 좀 알아보자면,
흑염소는 허약체질의 영양보급에 예전부터 애용되었다고 합니다.
위장보호, 빈혈 및 현기증, 간장 보호, 양기 부종, 식욕부진 등 여러 면에서 건강 보호식이고, 손발을 따뜻하게 해 주기 때문에 여성한테 좋다고 하고, 출산 후에 기력 보충 위해 먹기도 한데요.
이 식당 소이가든은 직접 염소를 키운다고 하니, 맛과 품질에 자부심이 있는 집이라고 해요.
이번에는 전골이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되면 수육에 도전해볼까 싶어요. 면역력 키우는데 관심 많아서 몸에 좋다면 먹고 보는 스퇄 ㅎㅎ
또 수족냉증에 좋다고 하니 끌리네요.
흑염소의 길로 안내해준 어머니한테 감사해야 겠어요.
또 먹느라 바빠 다른 사진을 못 찍었어요.
염소고기 찍어먹는 고추장 소스도 맛있었는데, 그 사진도 못 찍고, 반찬도 못 찍고, 간판도 못 찍었네요.
음성에 가시게 되면 영양 보충하러 한 번 들려보세요.
저는 다시 가게 되면 더 멋진 사진으로 업데이트 해볼게요.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만드셨길 바라는 하루 작가였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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