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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코미디 클럽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관람 후기 및 팁
    즐기는 행복 2024. 1. 11. 14:24

     
    남편이 일본에서 1년 만에 한국에 왔어요.
    장거리부부가 만나 2주를 함께 보내게 되었어요.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으니 '서울 코미디 클럽'에 가보고 싶다더라구요.

     


    서울 코미디 클럽이 뭔지도 모르고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을 하고 어제 종각에 있는 우미관에 다녀왔어요.

     

     

    서울인데도 건물들이 옛 감성이 느껴져서 여행 온 기분이었어요.

     


    근처에는 이런 건물도 있고~~



     

     


    서울 코미디 클럽은 스텐드업 코미디 공연이었어요. 개그맨분들이 마이크 들고 말로만 관객들을 웃기는 코미디 형식이라고 해요.
    저는 잘 몰랐지만 손동훈, 대니초, 김동하, 송하빈 등의 개그맨들은 유튜브 릴스에서 꽤 유명하더라구요. 
     
     
     

     

     



    얼마나 웃길지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그냥 남편이 가보고 싶었던 거라고 하니 그냥 간 거였죠. 8시 공연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 서있는 분들이 있었어요. 일찍 간 덕분에 앞쪽 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었어요. 앞자리를 원하시면 2시간 정도 일찍 가시는 게 좋아요.





    각 테이블마다 음료, 주류 그리고 안주류를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오더판이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너무 앞 좌석은 왠지 부담스러워 적당히 셋째 줄 정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앞 줄에 앉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그맨분들이 앞줄에 앉은 분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누가 앉느냐에 따라 그날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더라구요. 저희 때는 앞줄에 앉았던 관객분들 덕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았고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주문은 칵테일, 샴페인, 와인, 양주,  맥주 등 주류도 다양했고, 안주도 피자부터 치킨, 나쵸치즈까지 다양해요. 저희는 칼국수를 거하게 먹고 와서 간단하게 무알콜 칵테일 한 잔씩 시켰어요.



     
     
     
     
    무알콜 칵테일 블루라군을 시켰는데 달달하니 아주 맛있더라구요. 알코올로 시킬 걸 그랬나?
     
     
     

     

     
     
     
    김태현 님을 시작으로 6명의 개그맨들이 나와서 1시간 40분 정도를 함께했는데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나왔어요. 내용도 이곳의 정보가 없이 와서 더 신선했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날은 손동훈님, 송하빈님, 여준영님 등이 나오셨는데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잘 접할 수 없었던 스탠딩 코미디의 정수를 알게 된 것 같구요. 2만 원으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문화가 있을까 싶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우울하다 싶을 때 달려와야지 싶어요. 

    19금이라 좀 민망한 소재도 있지만 웃음으로 승화했다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네이버 예약하시고 예약한 사람의 신분증이 꼭 필요하니 지참해주세요. 

    저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겠어요. 

    선착순 입장이니 앞 좌석에 앉으실 분들은 조금 일찍 서둘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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