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의 보쌈맛집 추천 곤밥보리밥 한정식집

제주 애월읍 애원로에 곤밥보리밥이라는 정겨운 식당이 있어요. 

애월읍에 살고 있는 지인의 소개로 방문하게 된 곳인데요. 

분위기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정겹고 깔끔해서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보쌈 정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반찬도 할머니가 해주신 것 마냥 정겹고, 맛도 좋아요. 

부담 없는 간이 참 편안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소박한 밥상이 좋아요. 속도 편하고. 

보쌈은 서울에서 볼 수 없었던 비주얼이었어요. 

푹 삶아진 수육처럼 보이는 보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들보들한 얇은 수육 모양의 보쌈과 

맛있게 무쳐진 무랑 곁들여 먹으니 완전 꿀맛이었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다시 제주도로 가서 점심 한 끼 먹고 오고 싶어지네요.

 

 

 

 

구수한 숭늉도, 신선한 상추에 싸 먹는 쌈장도 다 정갈하게 맛있었어요. 

치아가 부실한 상태라 잘 씹지 못해서 아쉬운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밥도 항아리 뚜껑 같은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전 왠지 이 그릇이 참 정겹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런 디테일이 밥맛을 더 돋우는 것 같아요. 

그냥 바바도 어디에 담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새삼스레 느낀 것 같아요 

놋그릇에 나오면 왠지 대접받는 기분이 들잖아요. 

 

 

 

 

 

 

 

마당에 나오니 여기가 제주도라고 말해주는 해녀 모양의 인형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돌 인형을 보고 아 내가 제주도에 왔지? 상기시켜 주더라고요. 

넘 사랑스러운 모양이라 한 컷 찍었어요. 

 

 

 

 

저는 제주도에서 애월이라는 단어가 예쁘게 느껴져요. 그래서 그런지 애월에서 묵었던 이틀이 참 낭만 있었던 것 같아요. 

애월의 음악카페라던지, 애월의 바다. 그리고 음식점들!

다음에 제주를 또 방문하게 된다면 애월을 다시 찾게 될 것 같아요. 

애월 좋아요!!!

애월에서 산책하다가 이 곤밥보리밥 집을 만나면 따뜻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참고로 곤밥은 제주도 방언으로 흰쌀밥을 뜻한다고 해요. 

 

 

 

[곤밥보리밥]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70-2 

전화번호: 064-79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