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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제일 큰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보는 기쁨 2023. 11. 27. 21:07
김포에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가 있다고 해요.
가족모임이 있는 날, 그 카페에 가봤어요.
'세계'라는 말이 그냥 커다란 것을 강조한 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 세계에서 제일 큰 호텔형 카페라고 해요.
입구는 거의 호텔 수준이더라구요.
꼭 예식장에 들어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은 2023년 4월 1일.
실내 좌석 수 2,190개의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고 해요.
내부의 모습 참 화려했습니다.
돈을 쳐발쳐발한 느낌 ㅎㅎ금빛 화려한 장식들은 물론
삐까번쩍 샹들리에를 보니 보통 금액이 들어간 게 아닌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천억 가까운 비용이 들었데요. 후덜덜
빵은 이런 대형카페에서 파는 가격들과 비슷한 가격이었구요. 확실히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동선이 시원시원 넓더라구요.
마치 아시아 부자가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총 5층까지 있구요. 5층은 전시관인데 저희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라 보지 못했어요.
유명한 전시를 한다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카페위치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계속 이용하게 하는 끌림은 없었어요.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웠지만 공간활용의 아쉬움이 좀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카페형이라 주문은 무조건 1층에서 해야 하고, 3~4층으로 픽업해서 가야 하는 게 불편했어요.
저희는 이곳에서 브런치를 먹었어요. 파스타를 먹었는데 가격은 2만 원대였어요.
제가 주문한 건 새우바질파스타였는데 맛은 있더라구요. 단 카운터에 있는 분들이 무표정에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어요.
이런 고급형 카페라면 친절도 먼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머님은 로제 파스타를 시키셨는데 좀 짜다고 하셨어요.
이 카페는 화장실이 고급스러웠어요. 진짜 호텔 같더라고요. 화장실에 휴게공간이 잘 되어있지만 우와~~하는 만족에서 끝났어요.
요게 화장실 모습입니다.
화장실 내부에 이런 다양한 스타일의 소파와 의자를 두었다니 ~~럭셔리!!!
이 상하이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어요. 가격은 8천 원이었어요. 주문하고 4층으로 올라오는 사이 녹았더라구요.
테이블 좌석만 있는 게 아니라 좌식 스타일의 공간도 있어서 고르는 재미는 있었어요.
와인바도 있어서 간단히 주류도 즐길 수 있고요.
제 전체적이 느낌은 아쉬움이었어요.
들인 비용에 비해 효율적이지 않은 느낌.
조금 더 다양한 테마를 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젊은이들의 취향이라기보다 중년의 취향이 강해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 나기는 좀 어렵겠다 싶더라구요.
인테리어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을지 모르지만 아쉬웠어요.
입지도 썩 좋지 않고, 아파트 사이에 있었던 것 같은데 수요를 어떻게 채울까 싶었네요.
전시관이 오픈되면 또 모르겠어요.
다양한 전시활동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아야겠어요.
저는 한 번 경험으로 만족하고, 다시 가게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보는 기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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