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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서 힐링하고 싶으면 종달리 북카페 책자국에서
    즐기는 행복 2023. 6. 13. 09:47

    이번 짧은 제주 여행의 테마를 말하자면 '힐링'이라고 하고 싶네요.
    4박 5일 같은 2박 3일의 제주 여행.

    기억에 남는 곳을 뽑자면 북카페, 책자국이에요.



    이때 날씨도 좋고 기분도 나른할 때라 이곳이 더 맘에 들었어요.
    이곳은 디테일의 힘을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작은 벤치하나가 환영해 주는 느낌이었는데
    이 작은 미니어처 같은 의자가 주는 힘이 있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도 잘 꾸며진 한옥집에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들어가자마자 작은 테이블에 큐레이션 된 책들.
    편안하고 끌림 있는 책들과 귀여운 일러스트에 계속 머물게 되고  이때부터 감성이 몰랑몰랑 해져요.

     




    전체적으로 공간은 작지만  주인장님이
    아기자기 꾸며 놓으셔서 볼거리가 많아요.





    제주 한라봉차도 예쁜 티팟세트에 나오는데
    인스타그래머블 해서 카메라를 쉴 새 없이 들이댔어요.




    테이블마다 준비된 방명록에는 사람들의 글이  감동이에요. 책만큼이나 여운이 남았습니다.





    '여행도 독서도 사람들 마음에 자국을 남기는 일이다'

     

     

     

     



    또띠아 망고피자도 어찌나 맛있던지 기분이 정말정말 좋아집니다.

    바삭하고 치즈 듬뿍에 아몬드까지 있어서 너무 고소했어요. 꼭 드셔보세요


     




    책자국이 제 마음에 자국을 남긴 것 같아요.
    또 제주에 가면 들르고 싶어요.





    집에 그냥 갈 수 없어서 같이 간 동생과 책 한 권씩을 서로에게 선물했어요.

    이게 또 찐 멋... 각자 사는 것보다 선물이라 더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동백꽃 도장까지 찍어주는 세심한 디테일.




    그리고 작은 한편에는 미래의 나에게, 또는 다른 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코너도 있어요.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 준다고 해요.
    이런 이벤트 정말 낭만 있는 거 같아요.




    마당에 보랏빛 수국이 이곳과 잘 어울리더라구요.
    수국이 이렇게 예뻤나
    제주에서 만난 수국에 반해버렸어요^^





    좋아하는 책과 따뜻한 차와 분위기 있는 공간에 있으니
    마음이 저절로 힐링되었어요.

    책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가만히 멍 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북카페가 매력 있다는 것을 책자국이 알려준 것 같아요.



     

     

    책자국에서 가져온 책을 읽으며 여독을 풀고 있는 중입니다. 

     

     

     

     

     

     

     

     

    제주도 동쪽 끝 작은 공간, 종달리 책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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