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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력 떨어진 날 찾아간 부평 추어탕집, 진짜 가성비 미쳤다
    맛보는 즐거움 2026. 6. 21. 09:00

    일주일 내내 기력이 너무 없어서 뭐라도 기운 나는 걸 먹어야겠다 싶었어요. 마침 부평시장 나가는 길이라 검색해보니 금강산추어탕이 숨은 맛집으로 추천되더라고요. 남편과 같이 찾아갔습니다.

     

     

     

     

    위치가 좀 골목 안쪽이라 헷갈릴 수 있는데, 부평시장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뒤쪽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육대장이 보여요. 육대장을 끼고 좌회전해서 한 블록 정도 가면 부평막국수가 나오는데, 그 맞은편 골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게 자체는 생각보다 컸고,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어요. 화려하게 꾸민 곳이 아니라 세월이 묻어나는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이 점심시간대를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다른 손님이 없어서 가게를 통째로 쓰는 기분으로 조용히 식사할 수 있었어요.

     

     

     

     

     

    주인분은 나이가 꽤 있으신 할머니셨는데, 오래 장사하신 분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이었어요. 자리에 앉으니 반찬이 생각보다 알차게 나왔는데, 김치와 깍두기, 콩나물무침은 물론 메밀면 사리에 청양고추와 다진마늘, 무생채까지 곁들여져 있었습니다. 추어탕 한 그릇치고 반찬 구성이 꽤 푸짐한 편이라 상이 가득 차더라고요.

     

     

     

     

     

    추어탕은 추를 통으로 넣지 않고 갈아서 끓인 스타일이었고, 산초나 들깨가루 같은 향신료는 따로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걸쭉하기보다는 국에 가까운 깔끔한 맛이었어요. 보통 추어탕은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인데 여긴 10,000원에 돌솥밥까지 같이 주는 게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돌솥밥도 알차게 챙겨주셨는데, 밥을 다 덜어낸 다음 돌솥에 물을 부어서 끓이니 구수한 누룽지 국물까지 나왔어요. 추어탕에 밥 한 그릇, 반찬까지 알차게 챙겨먹고 마지막엔 누룽지 국물까지 싹 비우고 나니 든든하게 한 끼를 잘 챙겨먹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 구성에 이 가격이면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어요.

     

     

     

     

     

    기력 보충하러 갔다가 가격도 착하고 정성도 느껴지는 한 끼를 먹고 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중에 추어탕이 땡길 때 다시 찾아가게 될 것 같아요.

     

     

     

     

     

     

     

    가게 정보

    • 상호: 금강산추어탕
    • 위치: 부평시장역 3번 출구 → 뒤쪽 왼쪽 골목 → 육대장 끼고 좌회전 → 한 블록 직진 → 부평막국수 맞은편 골목
    • 영업시간: 평일 11:00~20:00 / 토요일 11:00~15:00 
    • 주차: 불가
    • 메뉴: 추어탕 10,000원 (돌솥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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